시사
[스크랩] 세계최고 육군, `젊은이들` 희생 있기에 가능
fiat
2007. 7. 2. 03:06

저비용 고효율 대한민국 軍
컴퓨터의 하드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 이 친구들 정말 대단하구나. 나라를 위해 이토록 봉사하는 모습. 정말 숭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저 젊은이들이 흘리는 땀을 이 땅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자분들은 과연 얼마나 알아줄까요? 내무반에서 TV의 군위문 프로를 단체 시청하며, 어머니가 나오는 장면에서 모두들 하염없이 흘리는 그 눈물을 군에 안가본 사람들은 얼마나 알아줄까요?
세계 5위의 병력 숫자인 69만의 대병력. 그리고 육군에 집중 되다시피한 기형적인 병종 구조. 그리고 세계 최고급 전력을 보유한 육군력.
이 육군력의 근간에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이렇게 자기를 희생하며 2년을 봉사하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가능 한것 같습니다.
▼아직 여드름이 채 가지시 않은 애띤 병사. 이를 악물고 스패너를 돌리는 모습이 저의 마음을 경건하게 만듭니다.

▼수억원이 넘는 고가장비인 장갑차를 수리하고 있는 이 젊은이들을 보십시오. 주위에서 듣기로 카센터의 견습 수리공도 한달 급료가 100만원은 되며, 숙련기술자는 200 이상은 수월하게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수억원짜리 장갑차를 수리하는 특급 엔지니어인데도 거의 무료봉사하고 있지요. 이런 젊은이들 50만~60만의 희생속에 우리 나라가 지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저 좁은 엔진룸에 네명이서 저렇게 몸을 밀어가며 일을 하고 있을까요? 바로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큰 혜택을 보는 우리 국민들은 이들에게 어떤 보답을 할까요?

▼궤도에 장력을 조절하고 있는 정비병의 모습입니다.

공무원 임용시험 가산점 폐지
국가가 이들에게 주는 보상은 없습니다. 우리는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또 혜택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국가는 이들을 배신했습니다. 여성단체등의 강력한 항의에 손을 들어주고, 군필자들의 공무원시험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군에 가서 애인에게 버림받기도 하고, 공부를 중단하고 군에 간 사람들은 공부했던 지식 다 날리고 제대하고, 그러다 보니 계속 공부를 해 오던 여학생들에 비해 성적도 떨어지지요.
요즘 초등학교에 남자 선생님이 별로 없어서, 운동회를 하면 교감 선생님이 100m 달리기 줄을 긋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봅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남자선생님이 3명 뿐이더군요. 동사무소에 가도 전부 여자 공무원 뿐입니다. 남자들은 공무원 되기 싫어서 안 되는 것일까요?
▼휴식시간에 전차궤도에 윤활유를 칠해주고 있는 전차병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 희생 위에 우리 대한민국이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희생을 누구나 하다보니, 그 희생의 값어치가 너무나 평가절하 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산모는 너무나 거룩해 보이는데, 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군바리'라고 비웃고, 군복 젊은이 옆에 앉는 것을 꺼려할까요?
▼전차를 수리하기 위해 달려오는 정비병들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남자들은 조국을 위해 세월과 육체를 희생 합니다. 이 자유스럽지 못한 의무병역 생활이 한스러워, 예비군이 되어서는 비록 단추 좀 열고 다녀도, 모자 좀 삐딱하기 써도 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래도 전쟁이 나면 그 젊은이들이 우리를 지켜 줄 겁니다. 또 그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국가가 다시 우리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아 줄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군에 입대하여 2~5년씩 희생하는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출처 : 열린바다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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