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경험이 아니라 기억이다.
- 오스카 르방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859호 (2013/12/11)
<‘벌써’와 ‘아직’을 바꾸어 보라>
아직도라고 생각하지 말고
벌써라고 생각해봐.
또 벌써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도라고 생각해봐.
아직도를 벌써라고 생각하면
지루함이 사라지고,
벌써를 아직도라고 생각하면
조급함이 사라져.
(이규경의 시, ‘아직도와 벌써’에서)
*****
새 달력을 받았습니다.
한 해가 간다는 의미입니다.
또 새로운 한 해가 온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달력을 걷어내며 아쉬워합니다.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막상 이룬 것은 없습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했더라면’을 먹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
조금만 더 나누었더라면 등등.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 달력을 걸다가
새 달력이 12월부터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12월입니다.
벌써 가버린 올해가 아닙니다.
아직도 올해가 남았습니다.
아직도 노력할 시간이 남았고,
아직도 생각할 시간이 남았고,
아직도 공부할 시간이 남았고,
아직도 나눌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벌써 올해를 버리려 했습니다.
인생에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거나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을 뿐입니다.
아무리 늦었다고 해도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아무리 이르다고 해도 너무 이른 때는 없습니다.
“벌써의 자리에 아직을 넣어보면 여유가 생긴다.
아직의 자리에 벌써를 넣어보면 긴장하게 된다.
벌써와 아직을 바꾸다 보면 인생이 보인다.”
야신(野神)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벌써’와 ‘아직’의 자리를 바꾸어 봅니다.
‘벌써 올해가 갔다’는 아쉬움이
‘아직 올해가 남았다’는 가능성으로 바뀝니다.
‘아직 새해가 오지 않았다’는 나태함이
‘벌써 새해가 다가왔다’는 긴장감으로 바뀝니다.
‘벌써’ 대신에 ‘아직’을 넣어 보고,
‘아직’ 대신에 ‘벌써’를 넣어 보아야 합니다.
‘벌써’와 ‘아직’을 잘 바꾸면 잘사는 인생이 되고,
‘벌써’와 ‘아직’을 잘못 바꾸면 잘못 사는 인생이 됩니다.
‘벌써’ 지나간 시간에 아쉬워하지 않고,
‘아직’ 남은 시간에 충실한 것이 잘사는 인생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라며 게으름부리지 않고
‘벌써’ 시작하는 것이 잘사는 인생입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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