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

[스크랩] 노을 앞에 선 인생(人生) 편지(便紙)

fiat 2018. 1. 13. 02:55
        
      ★노을 앞에 선 인생(人生) 편지(便紙)★
      삶이 대단하고 
      인생(人生)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時節)에는 시간(時間)도 
      더디게 가고, 세월(歲月)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返還點)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急行列車)를 
      타는 듯 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時計)
      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 나게 쓰고 당당(堂堂)하게 
      한 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世代)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父母)님 
      공경(恭敬)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子息)에 
      그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리면서 온 몸이 부셔져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이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이 것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같던 인생 절대(絶對)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만큼 편안(便安)하게 
      쉴수도 있어야 하고 번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 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後悔)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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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그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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